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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천천히

Jackie2017.07.05 05:59조회 수 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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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유당/박홍자


 사랑해서 아픔일수 있는

 일상들을 그냥 어루만저 주렴

   

 또 한고개를 넘는 구름아

 어느새 그 바람을 타고

 그냥 흘러 가면 될터인데

 서두르지 마라


 황폐한 길을 피하여 살포시

 비춰주는 소리 없는 새벽달과

 친구 되어 한뎃잠 자지말고

 그와 얘기라도 하렴


 고요가 흐르는 새벽쯤 그 쪽달에게

 추파라도 던져주며 은근한 사랑

 이라도 해보렴  


 그러면 긴 밤은 너를 위해

 세월을 쉬게 할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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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당신은 나의 시가 되었습니다 (by Jac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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