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무 - 조이스 킬머-

관리자2024.01.03 14:38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 산책길에 찍은 옷을 벗은 나무..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01030002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

 

 

Trees

 

 

 

BY JOYCE KILMER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A poem lovely as a tree.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Against the earth’s sweet flowing breast;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나무

 

-조이스 킬머-

 

내 결코 보지 못하리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입을 대고 젖을 빠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눈은 품 안에 쌓이고

비와 정답게 어울려 사는 나무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오직 하느님뿐

 

 

 

https://m.cafe.daum.net/syk6595/3zg7/139?listURI=%2Fsyk6595%2F3zg7

 

 

아래의 글을 원문으로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한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나무

                     

 

-  조이스 킬머(미국) -

 

 

나무만큼 아름다운 시를

찾아볼 수 없을 거야

대지의 달콤한 젖이 흐르고 가슴팍에

배고픈 입술을 대고 서 있는 나무

하루 종일 하나님만 우러러 보며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카락 속에

개똥지바퀴의 둥지를 만드는 나무

가슴 위로는 눈을 받아주고

비와 정답게 살아가는 나무

시는 나처럼 어리석은 자가 짓지만

나무는 하나님만이 만드실 거야

 

 

<에세이로 읽는 해설> - 송용구(시인. 고려대 연구교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7758#home

 

아래의 글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조이스 킬머(미국시인.김욱동 역)

 

'나무들' 전문

 

 

생각해 보라

이 세상에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가 어디 있으랴

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에

마른 입술을 대고 서있는 나무

온종일 신(神)을 우러러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가슴에는 눈이 쌓이는 나무

비와 더불어 다정하게 살아가는 나무…

나 같은 바보도 시는 쓰지만

신 아니면 나무는 만들지 못한다

 

 

2024년 1월 3일 수요일

 

 

* 김수영 신입 회원님께서 카톡에 올린 글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in Arizona/Utah , Arches National Park in Utah 관리자 2024.02.11 16
216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16
215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16
214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관리자 2024.01.26 16
213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6
212 1 월 관리자 2024.01.16 16
211 코미디언 양세형, 시인으로 인정받았다…첫 시집 '별의 집' 베스트셀러 기록 관리자 2024.01.08 16
210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6
209 12월엔.... 송원 2023.12.21 16
208 첫 눈 - 이승하 관리자 2023.12.17 16
207 밥풀 - 이 기인- 관리자 2023.12.17 16
206 제임스 조이스 첫 시집과 새 번역 '율리시스' 동시 출간 관리자 2023.12.16 16
205 죽음을 향한 존재(Sein-zum-Tode)-철학적 계절, 12 관리자 2023.12.05 16
204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 2023.12.03 16
203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 2023.12.02 16
202 묵상(默想) 이한기 2024.07.11 15
201 기사와사(起死臥死) 이한기 2024.07.09 15
200 두 번은 없다 이한기 2024.07.01 15
199 악의 평범성/지은경 이한기 2024.07.02 15
198 시를 쓰는 바보 이한기 2024.06.26 1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