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유월(六月)의 하루

이한기2024.06.09 14:13조회 수 111댓글 0

    • 글자 크기

       유월(六月)의 하루

                               淸風軒 

 

유월(六月)의 하루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늙은이의 허늘한  몸과 마음

눈 감고 명상(冥想)을 한다

 

줄을 지어 꾹꾹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어느새 와버렸네 여기까지

 

소파에 휘어진 등을 기대어

창(窓)밖을 바라 보네

뵈는 것, 줄지어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유월(六月)의 하루

앞으로 갈길 두려워 하며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7 칠(7)월 단상(斷想) 2024.07.01 16
346 꽃 중의 꽃 - 수국 - 2024.06.30 27
345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2023.10.21 51
344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51
343 천지현황(天地玄黃) 2023.09.28 52
342 송축(頌祝), 성탄(聖誕)! 2023.09.29 52
341 중구난방(衆口難防) 2023.10.13 52
340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2
339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338 사유(思惟) 2023.09.27 53
337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2023.09.27 53
336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3
335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3
334 송(送), 2022년! 2023.09.29 54
333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54
332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54
331 관조(觀照)의 세계로 2023.09.27 55
330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5
329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6
328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