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끝자락에서
淸風軒
추함(醜)을 잉태孕胎한
아름다움(美)
해 가고 달 가니
추함을 낳았다
추함은 아름다움 속에서
때를 기다리며
자라고 있었을 뿐이다
동백꽃을 보라
불두화를 보라
목련꽃을 보라
아름다움을 덮어버린
추함의 그림자를!
우리의 모습도 그러리라
이틀 남은 4월 끝자락에서
널부러져 있는 추함(醜)을
내 시詩 속에 묻어버렸다
싱그런 여왕을 모시려고!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93 | 사유(思惟) | 2023.09.27 | 59 |
| 292 | 관조(觀照)의 세계로 | 2023.09.27 | 58 |
| 291 |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 2023.09.27 | 67 |
| 290 |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 2023.09.27 | 59 |
| 289 |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 2023.09.27 | 74 |
| 288 | 천지현황(天地玄黃) | 2023.09.28 | 60 |
| 287 |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 2023.09.28 | 63 |
| 286 | 절차탁마(切磋琢磨) | 2023.09.28 | 60 |
| 285 | 가을 마중 | 2023.09.28 | 66 |
| 284 |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 2023.09.28 | 65 |
| 283 | 가거라, 나의 생각아! | 2023.09.28 | 73 |
| 282 | 아늑한 방(房) 하나를 | 2023.09.28 | 62 |
| 281 |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 2023.09.28 | 64 |
| 280 | 박이 타령 1~5 | 2023.09.28 | 61 |
| 279 | 늙은 호박의 푸념 | 2023.09.28 | 61 |
| 278 | 늦가을 서경(敍景) | 2023.09.28 | 65 |
| 277 | 나목(裸木) | 2023.09.28 | 65 |
| 276 | 송축(頌祝), 성탄(聖誕)! | 2023.09.29 | 55 |
| 275 | 송(送), 2022년! | 2023.09.29 | 61 |
| 274 | 오직 은혜(恩惠)로! | 2023.09.29 | 6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