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삼지창(三枝槍)  SAGUARO            

이한기2024.02.15 08:40조회 수 117댓글 0

    • 글자 크기

  삼지창 SAGUARO

                             淸風軒  

 

퓨웅퓨웅 총알이 날아다니고

말발굽소리 땅을 울리던

황량荒凉했던 Arizona 

   

 대자연의 섭리에

순종하느라

   넓적했던 잎새는

뽀족한 가시로 

   몸둥아리는

삼지창이 되었네!

 

   쌍권총을 차고

Cigar를 물고

   말 달리던

Arizona cowboy,

   

가죽조끼에 장총을

등에 비껴 맨

   말을 탄 석양의

무법자들을

   삼지창들은

다 지켜 보았으리라

 

   피워내는 형형색색의 꽃

   우리의 눈과 마음을

현혹한다

   삼지창 선인장 꿀은

우리의 달콤한 먹거리

 

삼지창三枝槍 Saguaro,

붉은 수레바퀴,

타는 저녁놀

황야荒野는 장엄하도다

아, Arizona 의 황야는

옛적의 황야가 아닐세!

    • 글자 크기
삼인삼색(三人三色)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4 꽃향(花香) 품은 봄처녀 2024.02.16 124
263 벗 - 단상斷想 - 2024.02.16 121
262 꿈(夢) -단상斷想 - 2024.02.16 112
261 삼인삼색(三人三色) 2024.02.15 110
삼지창(三枝槍)  SAGUARO             2024.02.15 117
259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3
258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57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2
256 오늘은 2024.02.13 104
255 분수噴水 2024.02.11 148
254 설날 아침에 2024.02.10 122
253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4
252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9
251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6
250 상춘곡上春曲 2024.02.03 123
249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2024.02.02 112
248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11
247 우주(宇宙) 2024.01.29 116
246 겨울 - 단상斷想 - 2024.01.28 115
245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6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