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분수噴水

이한기2024.02.11 12:51조회 수 158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분수噴水

                           淸風軒 

 

 겨울잠에서 깨어난

분수噴水

 온 몸이 부서져라

솟았다 곤두박질하고

솟은 후 또 곤두박질하네

하늘로 오르려다가!

 

한 몸으로 나오자마자

 갈기갈기 찢어지네

 분수噴水는 분수分水!

                 

 힘껏 솓구치네

 더도 덜도 아닌 딱

거기까지만

 분수噴水는 분수分數를

지키네

 더 이상 오를수 없음을!

                 

움켜쥘 줄을 모르네

 한 방울도 남김없이 

허공虛空에 던져버리네

욕심欲心도 없이

분수噴水는 상사上士

                      

솟구치는 분수噴水

참, 후련하기도 하네

 바싹 마른 내 마음 

파릇파릇 생기가 도네!

함초롬이 봄비 마금은

새싹 처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3 영迎, 춘흥春興 2024.03.03 148
72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48
71 겸손(謙遜) 1 2024.05.04 150
70 이 여인에게 은총(恩寵)을 2023.11.11 151
69 판 타령 2023.11.19 151
68 '0'(零) 2023.12.09 151
67 한恨뭉치! 2024.02.28 151
66 수수꽃다리 2024.04.16 151
65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51
64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52
63 사라진 우주宇宙 2024.05.03 152
62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52
61 자리 타령 2023.11.19 153
60 봄꽃들의 향연饗宴 2024.03.07 153
59 시詩와 시인詩人 2024.04.25 154
58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54
57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54
56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54
55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55
54 민들레 2024.04.19 15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