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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이한기2023.11.06 14:50조회 수 10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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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淸風軒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

그런데, '창조했다'라 한다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 조차

자연이란 말, 자연스레 쓴다

 

'축하/감사드립니다'라 한다

내가 축하/감사하는 것

'축하/감사합니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축복'이라 한다.

축복은 '복 달라고 비는 행위'

복은 하나님이 갖고 있는 것

'하나님의 복'이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 축복하여 주십시오'

갖고 있는 복을 주는 하나님

누구에게 복을 달라며  빌까

'하나님 복 주십시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기도드립니다'라 한다

기도는 내가 하는 것 아닌가?

'기도합니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세상의 일은  말로 다 이루어지고

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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