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쑤구려!

이한기2023.10.27 14:32조회 수 69댓글 0

    • 글자 크기

                 쑤구려!

                                    淸風軒

 

반세기 전, 1971년!

월남전(越南戰)이 한창이던 

푹푹찌는 어느날 

 

꾸부린 자세(Prone Position)로

수색작전(搜索作戰)을 하던

어느 보병소대(步兵小隊)

 

선제사격(先制射擊)을 한

베트콩(Viet Cong)의 총소리

타타탕! 타타탕 탕탕!

 

새재(鳥嶺) 이남 출신

소대장(小隊長)이 외쳤다

"쑤구려"!

 

소대원(小隊員)들

뭔 말인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사이

 

베트콩의 총알에 

소대원들이 하늘나라로---

웃지 못할 비극(悲劇)!

 

사투리가

애먼 사람을 잡았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3 후회(後悔)(2) 2023.11.17 159
352 후회(後悔)(1) 2023.09.29 74
351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5
350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76
349 황금비(黃金比) 2023.10.18 77
348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9
347 화왕산(火旺山) 2023.10.22 67
346 홍시(紅柹)타령 2023.11.24 170
345 홀로 즐기기 2023.10.06 137
344 혜풍惠風 2024.04.07 125
343 허수아비 2023.10.14 74
342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13
341 한恨뭉치! 2024.02.28 151
340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46
339 하조대(河趙臺) 2023.11.01 93
338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9
337 하도 더워서 2024.06.17 121
336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94
335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82
334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2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