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응어리 진 상처(傷處)

이한기2023.10.13 14:12조회 수 76댓글 0

    • 글자 크기

        응어리 진 상처(傷處)

                                 淸風軒

 

너, 이 놈!

아직도 숨쉬고 있나?

이 어두운 세상에서---

이제는

내가 계수(計數)할 거야!

 

너, 알다시피 내 걸어온 길

떳떳하고 자랑스라웠던 걸

너, 잘 알면서 왜 그랬어?

 

나를 엄청 왜곡(歪曲)했었어

비루(鄙陋)하고 뻔뻔스럽게----

 

나는 너를

해(害)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도 지나온 길 

반추(反芻)하고 또 반추하네

 

넌 잊었겠지, 망각(忘却)의 세계로

너, 희희락락(喜喜樂樂)할 때

응어리 진 상처(傷處)로

내 영혼은 신산(辛酸)을 맛 보았어

지금도 말일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3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80
232 시커먼 마음보 2023.10.09 80
231 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2023.10.24 80
230 이별가(離別歌) 2023.10.26 80
229 아직은 때가 아냐! 2023.10.05 81
228 옆지기 2023.10.08 81
227 송(送), 2022년! 2023.09.23 82
226 신기루(蜃氣樓) 2023.10.14 82
225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82
224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82
223 시월의 끝자락에서 2023.10.30 82
222 산(山)풀꽃 2023.09.29 83
221 겨울 망향(望鄕) 2023.09.23 84
220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84
219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85
218 먹이 일별(一瞥) 2023.10.23 85
217 참으로 날로 새롭게 2023.09.23 86
216 나그네 2023.09.22 88
215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88
214 소서(小暑) 단상 2024.07.06 88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