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민들레

이한기2024.04.19 10:59조회 수 14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민들레

                            淸風軒           

 

밟히고, 밟히고 밟혀도

뿌리는 여린 싹을 올린다

질기고 질긴 생명의 끈

해마다 봄이 오면

곱게 피워낸 노오란 꽃

홀씨로 부활復活節한다

 

실바람이 살랑거리면

하얀 낙하산落下傘

소망의 땅에 낙하落下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기다림의 긴 잠을 자며

부활復活의 꿈을 꾼다

 

한 줌의 흙만 있으면

뿌리내려 꽃을 피운다

꺽이지 않는 민들레

늘 감사感謝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사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민초民草인가 보다

 

  

 *민들레 꽃말*

 행복幸福과 감사感謝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7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12
346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57
345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69
344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6
343 막사발(沙鉢) 2023.09.13 507
342 빈대떡 타령 2023.05.21 506
341 먹이사슬 2023.11.10 432
340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4
339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4
338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8
337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07
336 꽃과 씨 사이 2023.09.15 288
335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7
334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42
333 가을에는 2023.09.15 226
332 샛바람따라 2024.01.12 204
331 올챙이국수 2024.01.11 189
330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329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81
328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7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