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淸風軒
밟히고, 밟히고 밟혀도
뿌리는 여린 싹을 올린다
질기고 질긴 생명의 끈
해마다 봄이 오면
곱게 피워낸 노오란 꽃
홀씨로 부활復活節한다
실바람이 살랑거리면
하얀 낙하산落下傘
소망의 땅에 낙하落下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기다림의 긴 잠을 자며
부활復活의 꿈을 꾼다
한 줌의 흙만 있으면
뿌리내려 꽃을 피운다
꺽이지 않는 민들레
늘 감사感謝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사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민초民草인가 보다
*민들레 꽃말*
행복幸福과 감사感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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