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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불두화佛頭花

이한기2024.03.30 16:17조회 수 12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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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佛頭花

              淸風軒       

         

따스한 삼월의 햇살 받아

올망졸망 달아맨 

연둣빛 솜사탕 

                   

손끝이 닿기도 전前에 

터질듯 탐(嬅)스럽다

 

나흘이 지났다

따끈한 봄볕 내리쬐는 날

뽀글뽀글 볶아낸

새하얀 곱슬머리

                     

부풀어오른 새하얀 솜사탕

한 입 녹여 먹으면 

희미稀微한 눈 밝아지고

세파世波에 찌든 마음

깨끗해 지려나

      

나무마다 달아맨

수백 송이 곱슬 솜사탕

새하얀 불두화佛頭花

            

 혼탁混濁한 내 마음

 너 같았으면----

 

*화嬅*

탐스러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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