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돌려라! 네 바퀴

이한기2023.11.06 08:28조회 수 115댓글 0

    • 글자 크기

            돌려라! 네 바퀴

                                        淸風軒

 

갇힌 다람쥐는 쳇바퀴를 돌린다

거기엔 탈출(脫出)이 있다

영장(靈長)은 네 바퀴를 돌린다

거기엔 사유(思惟)가 있다

 

스물네 개의 살이 달린 일(日)바퀴

일곱 개의 살이 달린 주(週)바퀴

서른 개의 살이 달린 월(月)바퀴

열두 개의 살이 달린 년(年)바퀴

 

네 바퀴 돌리다 지치면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영원한 안식처로 이사(移徙)한다

우린 그렇게 지음받았다

 

네 바퀴를 돌릴수 있음도 

큰 복(福)을 받았음이니라

 

돌리고 또 돌려라! 네 바퀴

사유는 영혼의 청량제(淸凉劑)

넓고 깊은 사유(思惟)를 하며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반달(半月) 2023.11.20 157
208 자리 타령 2023.11.19 145
207 판 타령 2023.11.19 143
206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32
205 후회(後悔)(2) 2023.11.17 153
204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48
203 막내 녀석 달봉이 단상(斷想) 2023.11.15 146
202 시인(詩人)은 시(詩)와 함께 2023.11.14 126
201 솔향(香) 그윽한 송원(松園) 2023.11.14 134
200 방점(傍點) 2023.11.13 114
199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26
198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73
197 이 여인에게 은총(恩寵)을 2023.11.11 149
196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3
195 바다(海) 2023.11.11 131
194 먹이사슬 2023.11.10 436
193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5
192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30
191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9
190 겨울 잣향(柏香) 2023.11.08 126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