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조대(河趙臺)

이한기2023.11.01 14:39조회 수 88댓글 0

    • 글자 크기

            하조대(河趙臺)

                                     淸風軒

 

민족의 기상이 어린 동해(東海)

기암절벽(奇巖絶壁) 위에 

온갖 풍상(風霜) 다 겪으며

세상을 지켜본 정자(亭子) 둘 

서로 거리를 두고 외로이 있다

 

강원 영동(嶺東)의 양양(襄陽)

얼굴을 뽐내는 의상대(義湘臺),

얼굴을 숨기는 하조대(河趙臺)

 

세상을 피(避)해 하조대에서

동해의 푸른 기상을 받으며

잠시 은자(隱者)로서 살았던

조선의 개국공신(開國功臣)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의

우정(友情)과 선비정신,

하조대의 절경(絶景)을

내 마음 깊은 곳에 담아본다

 

<글쓴이 Note>

* 하조대(河趙臺)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52년 전, 1971년 하조대 일대에서

   6개월 머무른 적이 있다.

   노송(老松)들로 둘러진 하조대에서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면 세상의

   온갖 시름을 떨쳐낼 수 있다.

    낙산사(洛山寺)앞 의상대의 절경

   (絶景)에 못지 않다.

   하륜과 조준 두 사람의 성(姓)을

   따서 '하조대'라 이름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양양(襄陽) 8경(景) 중 제5경(景),

   명승(名勝) 제68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8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15
347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60
346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70
345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9
344 막사발(沙鉢) 2023.09.13 509
343 빈대떡 타령 2023.05.21 508
342 먹이사슬 2023.11.10 433
341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5
340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5
339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8
338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07
337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9
336 꽃과 씨 사이 2023.09.15 288
335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43
334 가을에는 2023.09.15 227
333 샛바람따라 2024.01.12 206
332 올챙이국수 2024.01.11 189
331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330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81
329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7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