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이별가(離別歌)

이한기2023.10.26 17:31조회 수 80댓글 0

    • 글자 크기

         이별가(離別歌)

 

                                   淸風軒    

 

가난한 나의 심령(心靈)속에

고이고이 간직해 온 고운 임

 

내 마음 서럽게 하던 날

산천도 초목도 울었소

 

하늘마저 함께 울어

임과의 이별을 슬퍼하였소

 

하늘의 눈물이

만리(萬里)에 나그네된 자의

초라한 옷깃을 적시누나

 

강산(江山)도 변하건만 

슬픔이 떠나간 옷깃에는

아픔이 흠뻑 베어 있네!

 

콕콕 찌른다!

아리게 아프다!

너무너무 그립다!

 

<글쓴이 Note>

지나간 몇년 동안 나의 인연

(因緣)들을 피안(彼岸)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갈바람을

타고와 폐부(肺腑)를 찌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4 가을을 이고 있네 2023.09.30 70
273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70
272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70
271 가야왕국(伽倻王國) 2023.10.22 70
270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70
269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71
268 싸움(戰爭) 2023.10.07 71
267 나의 12 양자(養子) 2023.10.18 71
266 개떡 타령 2023.10.30 71
265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72
264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2023.09.25 72
263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72
262 다, 맞는 말이구먼 2023.10.09 72
261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73
260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73
259 비 오는 달밤에 2023.10.06 73
258 세상, 다 그런거지! 2023.10.12 73
257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2023.09.24 74
256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74
255 새벽 마실 2023.09.29 7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