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어리 진 상처(傷處)
淸風軒
너, 이 놈!
아직도 숨쉬고 있나?
이 어두운 세상에서---
이제는
내가 계수(計數)할 거야!
너, 알다시피 내 걸어온 길
떳떳하고 자랑스라웠던 걸
너, 잘 알면서 왜 그랬어?
나를 엄청 왜곡(歪曲)했었어
비루(鄙陋)하고 뻔뻔스럽게----
나는 너를
해(害)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도 지나온 길
반추(反芻)하고 또 반추하네
넌 잊었겠지, 망각(忘却)의 세계로
너, 희희락락(喜喜樂樂)할 때
응어리 진 상처(傷處)로
내 영혼은 신산(辛酸)을 맛 보았어
지금도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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