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이한기2023.09.29 11:08조회 수 70댓글 0

    • 글자 크기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淸風軒      

 

협객(俠客)!

말은 믿음이 있으며

행동은 과감(果敢)하고

약속은 반드시 성실하게 지킨다

남의 위급함에 몸을 던지며

그 능력을 뽐내지 않고

덕(德) 자랑함을 부끄러워 한다

 

협잡(挾雜)꾼!

깃털보다 가벼운 것,

금박(金箔)보다 얇은

경박(輕薄)한 것이

손을 쥐락펴락하니

천하가 어수선하다

 

비루(鄙陋)한 것!

행실(行實)은 비뚫고

말은 믿음이 없으며

남의 위급함에 몸을 사리고

티끌만 못한 능력 뽐내며

꼴 난 자랑만 늘어 놓는다

 

이 모든 업(業)은

스스로 지은 재앙(災殃)

머~언 훗날에

이름이 더렵혀질 때

누굴 원망(怨望)하고

누굴 탓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2월 10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솔향(香) 그윽한 송원(松園) 2023.11.14 137
154 시인(詩人)은 시(詩)와 함께 2023.11.14 131
153 막내 달봉이 斷想 2023.11.15 149
152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56
151 후회(後悔)(2) 2023.11.17 160
150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37
149 판 타령 2023.11.19 151
148 자리 타령 2023.11.19 154
147 반달(半月) 2023.11.20 163
146 삼각형(三角形) 2023.11.23 158
145 홍시(紅柹)타령 2023.11.24 170
144 Irony 2023.11.25 133
143 이설(異說), 삼위일체(三位一體) 2023.11.25 146
142 삿갓논 2023.11.27 140
141 돈가(豚家)네 2023.11.27 142
140 금강심(金剛心)의 문인(文人) 2023.11.27 118
139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21
138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9
137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21
136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2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