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이한기2023.09.28 15:30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淸風軒         

 

중(中)다리 여물어 가고 더위

              시들은 이른 가을

추풍(秋風)의 간지럼에 숙인

               고개 흔드는 황금

가슴 설레이는 농부들 유혹

                (誘惑)하려고

절절(節節)이 달아맨 알갱이들

                한 껏 자랑하네

 

한산(閑散)하던 시골 동네, 집집마다

가족들 옹기종기 차례상에 둘러앉아

위로의 말 건네며 피붙이의 정(情)을.                   나누네

 

<글쓴이 Note>

중추가절 한가위 7행시(七行詩).

      (한가위 : 2022년 9월 10일)

중(中)다리 : 올되는 벼의

                    한 종류.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9월 9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8 돌쇠의 돌꿈(石夢) 19 시간 전 6
347 칠(7)월 단상(斷想) 2024.07.01 32
346 꽃 중의 꽃 - 수국 - 2024.06.30 41
345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64
344 생각, 슬픈 나의 생각! 2024.06.25 79
343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01
342 나는 하나님을 믿네! 2024.06.21 110
341 하도 더워서 2024.06.17 102
340 상흔(傷痕) 2024.06.15 107
339 꽃과 꽃구름 2024.06.11 111
338 유월(六月)의 하루 2024.06.09 113
337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30
336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29
335 늙은 보리밭 2024.05.31 136
334 패자와 승자 2024.05.29 129
333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48
332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48
331 별빛 타고 2024.05.23 143
330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36
329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3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