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이한기2023.09.28 15:30조회 수 53댓글 0

    • 글자 크기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淸風軒         

 

중(中)다리 여물어 가고 더위

              시들은 이른 가을

추풍(秋風)의 간지럼에 숙인

               고개 흔드는 황금

가슴 설레이는 농부들 유혹

                (誘惑)하려고

절절(節節)이 달아맨 알갱이들

                한 껏 자랑하네

 

한산(閑散)하던 시골 동네, 집집마다

가족들 옹기종기 차례상에 둘러앉아

위로의 말 건네며 피붙이의 정(情)을.                   나누네

 

<글쓴이 Note>

중추가절 한가위 7행시(七行詩).

      (한가위 : 2022년 9월 10일)

중(中)다리 : 올되는 벼의

                    한 종류.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9월 9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 겸손(謙遜) 1 2024.05.04 140
25 이팝나무 꽃길 2024.05.06 151
24 친(親) 단상(斷想) 2024.05.07 147
23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43
22 어머니, 감사합니다 2024.05.10 158
21 겸손(謙遜) 2 2024.05.12 148
20 정의(定義)의 배리(背理) 2024.05.16 148
19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2024.05.17 160
18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36
17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29
16 별빛 타고 2024.05.23 138
15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42
14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43
13 패자와 승자 2024.05.29 125
12 늙은 보리밭 2024.05.31 133
11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24
10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20
9 유월(六月)의 하루 2024.06.09 110
8 꽃과 꽃구름 2024.06.11 106
7 상흔(傷痕) 2024.06.15 10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