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이 새봄에는

이한기2023.09.23 12:28조회 수 73댓글 0

    • 글자 크기

               이 새봄에는 

                                   淸風軒      

 

따스한 바람 타고 해동하는 비가

           내린다

겨울에 갇힌 만상의 깊은 잠

            깨우는 소리

 

생명수 촉촉히 머금은 푸르른

             새싹들

아~! 새봄이 육박하였네

 

무심한 세월의 얼음덩이속 깊이

              갇혔던

내 젊은 시절 그 때 그 패기

 

새 희망 꽃피우는 새봄에는

쇠한 노옹, 새싹처럼 새 기운

               날까?

 

다시 한 번 갖고 싶다

그 때 그 봄, 뜨거웠던 삶을!

 

다시 한 번 뿜어내고 싶다

내 인생의 꽃향기를!

 

이 새봄에는 약동하는 꽃향기를

오래오래 연들에게 뿜어내고

                싶다

 

*美洲韓國文人協會

  季刊 美洲文學 2023년

        봄호 게재.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3월 12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8 '0'(零) 2023.12.09 141
347 '꼴' -Janus? 2023.12.03 121
346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8
345 2022년, 새해엔 2023.09.24 62
344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42
343 5월 초하루 2024.05.01 144
342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48
341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44
340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85
339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38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3
337 Irony 2023.11.25 126
336 Merry Christmas! 2023.09.24 65
335 Merry X-mas! 2023.12.25 151
334 Monument Valley 2023.10.15 82
333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332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2 2024.01.10 166
331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1 2023.12.05 130
330 Valentine's Day 단상(斷想) 2024.02.15 109
329 Veteran's Day 2023.10.17 6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