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送), 2022년!
淸風軒
윤년의 해, 2020년!
온누리 나락으로 떨어져
Covid 19와 힘겨루었던
암울한 해였네!
애통한 마음들,
사랑으로 감싸 줄 걸---
맺은 연들
온유와 겸손함으로 대할 걸---
회한들 여린 가슴 짖누르네
Covid 19 불청객,
고귀한 것들 앗아갔지만
70 성상, 늘 오가던 일상들
그렇게도 고마운 줄
새삼 깨달았네
시간은 흘러 지평 위
붉은 불 토하는 수레바퀴,
텅 빈 하늘
저녁놀 붉게 물들이며
Adieu! 이별을 고한다
2020년, Covid 19 무동 태워
저 먼 곳
푸른하늘 은하수로 가서
하얀 쪽배 놀이하며
안식하려무나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0년 12월 30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