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시인詩人
淸風軒
시詩는
내 심장心臟의 노래!
내 사유思惟의 노래!
시詩가
길게 늘여놓은
엿가락이어서야---
짜리몽땅한
노루꼬리이어서야---
함축含蓄과 비유比喩,
운韻과 Rhythm이
시詩의 생명生命이라면
시건방진 넋두리일까?
시인詩人은
심장心臟과 사유思惟를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당돌한 말일까?
시인詩人은
억지를 부리는
어릿광대가 아니리라!
덕지덕지 찍어 바르는
분장사扮裝師도 아니리라!
평론가評論家의 회초리와
독자讀者의 따가운 눈총에
시인의 심장 몹시 아프다
시詩와 함께 깊어만 가는
시인詩人의 고뇌苦惱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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