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아미산 월가月歌/이백

이한기2024.03.11 12:08조회 수 13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아미산峨眉山

월가月歌

 

이백李白   

                                                                       

 아미산의 달 가을 하늘에

만 보이는데

 峨眉山月半輪秋

(아미산월반륜추)

 

그림자 평강강에 들어가

강물과 함께 흐르네

影入平羌江水流

(영입평강강수류)

                       

밤에 청계를 출발하여

삼협으로 향하니

夜發清溪向三峽

(야발청계향삼협)

                         

그대 그리워하면서도

보지 못한 채

 유주로 내려가네.

 思君不見下渝州

(사군불견하유주)

 

 칠언절구七言絶句의

이 시詩는 이백이 

사면赦免을 받아

야랑夜에서 돌아가는

도중途中에 지은 것으로

짐작이 간다.

시詩 중에 아미산峨眉山의

아미峨眉는 아미蛾眉와

음音이 같으므로

 아미蛾眉의 미인美人을

임금에 비유比喩하여

읊은 것이 아닌가 한다.

‘사군불견思君不見’이란

구句에 그러한 내용이 

      함축含蓄 되어 있다.      

역시 시선詩仙의 시詩는

쉽고 이해하기가

편한 느낌이다.

물이 흐르듯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그러면서도 시인이

노래하는 그 의미를 

창작적創作的으로

표현해 준다.

 

*아峨 : 산山 높을 아

峨眉山아미산

*미眉 : 눈썹 미 

間미간

*아蛾 : 누에나방 아,

나방 아 蛾眉

*아미蛾眉 : 누에나방의

눈썹(촉각觸覺)처럼

아름다운 '미인美人의

눈썹'을 이르는 말

 

- 淸風軒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고운 임의 절규(絶叫) 2023.09.24 80
115 정월대보름 2 2024.02.24 136
114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31
113 금강송(金剛松) 2023.09.24 64
112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93
111 산(山)풀꽃 2023.09.29 83
110 틈새기 2023.09.24 70
109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9
108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51
107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21
106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19
105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13
104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26
103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75
102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31
101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8
100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56
99 직업/직분의 '사' (I) 2023.10.14 74
98 방점(傍點) 2023.11.13 116
97 Merry Christmas! 2023.09.24 7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