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꿈(夢) 단상(斷想)

이한기2024.02.16 13:14조회 수 128댓글 0

    • 글자 크기

             

꿈(夢) 단상(斷想)

                          淸風軒 

 

맏형 상몽祥夢이는 길吉한

조짐이 있는 아해

둘째 길몽吉夢이는 좋은 

일이 생길 징조徵兆가

있는 아해

셋째 악몽惡夢이는

잠자리가  사납거나 

불길不吉한 아해

넷째 현몽現夢이는 좋은 

사람이나 신령神靈 등이

   나타나는 아해      

다섯째 흉몽凶夢이는

불길不吉하거나

 사나운 아해

막내 미몽迷夢이는 무엇에  

 홀린 듯이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아해

 

상몽이, 길몽이와는 아주

가까이 하고 싶고

현몽이와는 그런대로

지냈으면--

악몽이와 흉몽이 그리고

미몽이하고는

손手을 끊어야겠네!

꿈은 어디까지나 한낱

꿈으로 끝나는가!

상몽이와 길몽이가

현실에서 이루어졌으면!

돌아오라

청춘靑春의 푸른 꿈이여!

꿈이여 다시 한 번!

 

 

*斷 : (俗字) ; 

1. 끊을 단  斷切.

   2. 결단할 단  斷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0'(零) 2023.12.09 151
355 '꼴' -Janus? 2023.12.03 125
354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15
353 2022년, 새해엔 2023.09.24 63
352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51
351 5월 초하루 2024.05.01 146
350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77
349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53
348 7월 초하루에 2024.07.01 158
347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93
346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52
345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8
344 Irony 2023.11.25 133
343 Merry Christmas! 2023.09.24 70
342 Merry X-mas! 2023.12.25 158
341 Monument Valley 2023.10.15 91
340 Quo vadis, Domine 2024.01.08 125
339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2 2024.01.10 176
338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1 2023.12.05 135
337 Valentine's Day 단상(斷想) 2024.02.15 12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