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사랑하시나요?
淸風軒
그대여!
임을 내 몸처럼
사랑하시나요?
난 그렇지 못해요!
일등은 나, 이등은 가족,
임은 늘 삼등이에요
임을 자기 몸처럼 사랑한
사람
나의 밝은 두 귀와
나의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네!
지나간 반백년半百年
동안에
그대가 그대를 사랑하는
만큼
임을 사랑한다고 외쳤지요
말로야 누구인들 못하리까
얼마나 어렵고 힘드는데!
절대로 절대로 잊지말자
임은 영세무궁(永世無窮)
토록
옳다(義)는 것을!
그대, 임을 사랑해야만
해요!!
비록, 삼등三等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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