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送), 2023년!
淸風軒
2023년, 이 한 해도 저무네!
오늘까지 잘 지낸 것
천우신조(天佑神助)이리라
돌아보니 텅 비어 있지만
사유(思惟)의 바구니엔
희로애락(喜怒哀樂), 그리움,
스쳐간 인연(因緣)들이 쌓여있네!
무정(無情)한 세월!
너는 나의 일부(一部)였고
나는 너의 일부였다
끊지 못할 이 인연(因緣)
고이고이 간직하리라
함께해주어 고마웠다
만나면 헤어져야 하는 법(法)
인생엔 이별(離別)도 많다네!
이제, 내 곁을 떠나
영겁(永劫)으로 가려무나!
2023년, Adieu!
*2023년 12월 세모(歲暮)에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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