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淸風軒
아래 사진(寫眞)은 지금부터
60여 년 전,
수학(數學)선생님께서 암기
(暗記)하여야 한다며 나에게
강요(强要)한 사진 가운데
한 장이다.
(물론 사진에 대한 설명은
해주었다)
<사진 # 1>
Sin 0° = 0
Sin 30° = 1/2
Sin 45° = 1/(Root2)
Sin 60° = (Root3)/2
Sin 90° = 1
즉 0°, 90°와 90°의 1/3, 1/2,
2/3인 특수(特殊)한 각(角)인
30°, 45°, 60°, 이들 각에 대한
삼각비(三角比)값을 확실히
오랫동안 머릿속에 넣어두면
삼각함수(三角函數)를 좀 더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진 # 1은 외워야할
것이 많은 고등학생들이
외워도 쉽게 잊어 버린다.
왜냐하면 그 값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다.
모든 수학첵에는 사진 # 1이
찍혀 있다.
<사진 # 2>
Sin 0° = (Root 0)/2
Sin 30° = (Root 1)/2
Sin 45° = (Root 2)/2
Sin 60° = (Root 3)/2
Sin 90° = (Root 4)/2
사진 # 2는 규칙적이고 수십
년이 지나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어느
수학책에도 사진 # 2와 같이
기록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사진 # 2를 머릿속에
넣어 두지 않아도 이등변
삼각형(二等邊三角形)의
성질, 닮은꼴삼각형의 성질,
합동(合同)삼각형의 성질,
Pythagoras의 정리를 이용
하여 구할수 있으나 시간을
다투는 시험 때 사진 # 2를
머릿속에 넣어 두고 써먹는
것이 최상이라고 본다.
돈으로 사려고해도 살 수
없는 사진 # 2, 귀여운 손자,
손녀가 9학년이나
10학년이 되었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들에게
선물로 준다면 흥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數學)을 좋아 할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영어 Writing 그리고 수학
이 두 과목에서 정해진 점수
이상을 받아야 졸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영어 Writing과
수학에서 정해진 점수를 얻지
못하여 졸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약 30%에 이른다
한다.
* 삼각비
(三角比 Trigonometric Ratio)
직각삼각형(直角三角形)에서
빗변과 밑변이 이루는 각(角)에
대한 세 변(邊) 사이의 비(比).
(높이 / 빗변) (Sine)
(밑변 / 빗변) (Cosine)
(높이 / 밑변) (Tan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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