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그곳에 가고싶다

이한기2023.09.25 19:26조회 수 69댓글 0

    • 글자 크기

             그곳에 가고싶다 

                                 淸風軒      

 

Alexander Pushkin은

영국 여류시인  Percy Bysshe

            Shelley의

시(詩) 한 행(行)을 살짝 비틀어

            읊었다

'겨울이 왔으니 봄은 머지

             않으리라'라고

 

Savannah River가 대서양과

             만나는 곳

Georgia 의 관문, 최남단

             Savannah항(港)

천연방파제,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잔교(棧橋)에 걸터앉아

             무념무상에 빠져

찬연(燦然)한 햇빛, 따스한 햇볕,

억(億)겹의 햇살 받으며

말망대해, 대서양을 앞에 펼쳐놓고

세월의 대물(大物)을 낚아채고싶다

 

아지랭이 아른아른 피어 오르는

내 바라던 어느 봄날에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4월 1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 방점(傍點) 2023.11.13 117
98 Merry Christmas! 2023.09.24 71
97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94
96 Irony 2023.11.25 134
95 송(送), 2021년! 2023.09.24 70
94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70
93 2022년, 새해엔 2023.09.24 63
92 속마음(內心) 2023.12.10 141
91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18
90 배롱나무(2) 2023.09.25 70
89 오늘, 청명淸明 2024.04.04 125
88 '꼴' -Janus? 2023.12.03 125
87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83
86 오난(五難)과 현자(賢者) 2023.10.21 65
85 이설(異說), 삼위일체(三位一體) 2023.11.25 147
84 본말(本末) 斷想 2024.07.17 103
83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84
82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76
81 사이비似而非 2024.03.07 133
80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5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