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이한기2023.09.24 05:58조회 수 69댓글 0

    • 글자 크기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淸風軒      

 

잠자리 걷고 일어났다 

맑은 정신과 가뿐한 몸

복을 내려준 하늘에 감사한다

 

가을의 첫날인 추분(秋分)날이다

06시 30분, 아직 여명(黎明)이다

늘 하던 버릇, 뒷 뜰에 나섰더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다

 

동녘 하늘엔 추분날의 여명에

하늘에서는 가장 빛나는 샛별이

하늘의 정기(精氣)를 내려준다

 

하늘 한 가운데

할아버지의 추억어린 삼태성이

노옹의 흐린 눈에도 선명하다

 

여름 한 계절 헤어져야 했던

신령(神靈)한 별 삼태성(三台星)

추분날에 만나니 반갑지 않으랴

 

<글쓴이 Note>

*추분(秋分, Fall Equinox)

    (2023년 9월 23일)

*동짓날 삼태성이 하늘 가운데

  오는 시각(時刻)은 22:30 경.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 틈새기 2023.09.24 64
106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6
105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42
104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16
103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13
102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4
101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19
100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69
99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8
98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2
97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43
96 직업/직분의 '사' (I) 2023.10.14 69
95 방점(傍點) 2023.11.13 113
94 Merry Christmas! 2023.09.24 65
93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89
92 Irony 2023.11.25 126
91 송(送), 2021년! 2023.09.24 66
90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64
89 2022년, 새해엔 2023.09.24 61
88 속마음(內心) 2023.12.10 13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