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더위를 잊는다

이한기2023.09.21 20:15조회 수 95댓글 0

    • 글자 크기

        더위를 잊는다  

                            淸風軒      

 

빨갛게 익은 수박 한 조각

    시원하고 달콤한 맛

답답한 마음속의 근심

    시원하게 날아가네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

    온몸으로 반겨 맞으니 

가울이 온 듯

    세월을 앞질러 간다 

 

붓을 잡고 명상에 잠기어

   불러온 가을과 벗하니

어찌 천하에 더위가 있는

    줄 알 수 있으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8월 26일)

 

    • 글자 크기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정월대보름 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7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3
166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2
165 상흔(傷痕) 2024.06.15 101
164 수저(匙箸) 타령 2023.11.07 100
163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62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2023.11.06 99
161 하도 더워서 2024.06.17 96
160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6
더위를 잊는다 2023.09.21 95
158 정월대보름 1 2023.11.01 94
157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4
156 두더지 가족 2023.10.11 93
155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91
154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53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2023.09.22 91
152 금선탈각(金蟬脫殼) (2) 2023.09.30 90
151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89
150 추모! 시인 김남조(金南祚) 선생 2023.10.12 89
149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88
148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88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