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

관리자2023.11.21 09:37조회 수 40추천 수 2댓글 0

  • 1
    • 글자 크기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 카톡방에 고명주님이 올리셨던 글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7 "글 쓰는데 나이가 따로 있나요" 관리자 2015.02.09 186
596 "다름" 과 "틀림 관리자 2024.03.22 16
595 "설" 의 뜻 관리자 2024.02.11 12
594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관리자 2024.03.15 13
593 "어머니의 날" 제정의 유래 관리자 2024.05.15 9
592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9
591 '!'(계승階乘, Factorial) 이한기 2024.02.18 34
590 '22 5 정모 발표 작품 감상6 keyjohn 2022.05.09 63
589 '22 6월 애문 정모 결과 보고4 keyjohn 2022.06.13 59
588 '22년 4월 애문 정모 결과 보고10 keyjohn 2022.04.11 45
587 '가시의 화려한 부활' 감상 이한기 2024.04.14 18
586 '보봐르'와의 계약결혼 이한기 2024.05.25 23
585 '석촌' 선배님의 '사월' keyjohn 2015.07.25 86
584 '오씨 집안에 시집간 딸에게 시를 보내다 관리자 2024.05.05 7
583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8
582 1 월 관리자 2024.01.16 12
581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4
580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관리자 2024.06.07 3
579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13
578 12월엔.... 송원 2023.12.21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0다음
첨부 (1)
reed
5.25M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