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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