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팔순의 늙은이

Jackie2022.03.22 14:10조회 수 27댓글 6

    • 글자 크기

           팔순의 늙은이


                     유당/박홍자


         그토록 아름답던 마음의 노래를

         모조리 빼앗기고

         이제는 앙탈만 남은 채로

         앙상한 가슴만   답답 하다


         견디어 야만 하는가?

         일어서야 하는데

         명실공히 내 아들에겐 그럴싸한 

         모습으로 엄마를 심어주고

         그렇게 기죽지 않으려고

         힘 주어 말한다


         성공하는 그날을 위해서

         지금은 참으리라

         분연히 일어서는 내가 되리라


         좌절 없는 자부심으로 만 키워 왔드시

         앞으로도   

         그렇게 늙어 가리라


         공허한 마음이 들때면

         아들 생각에

         공연히 눈물만 흐른다

         망각하는  순간들이 있기에

         살아 갈 수 있는 것이 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5 보름달 2016.09.16 48
94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48
93 한심한 인간아!2 2022.03.21 46
92 그 곳에는6 2022.03.10 46
91 기미독립 3. 1절 2016.09.11 46
90 향토와 삶5 2022.02.24 45
89 떠돌이 별 2018.09.07 45
88 쪽 빛 2016.11.07 45
87 2016.09.16 45
86 그래 2021.01.29 44
85 코스모스 2016.09.16 44
84 2015.09.23 44
83 가는 세월1 2022.06.24 43
82 팔순의 해5 2022.03.07 43
81 그래 2021.01.29 42
80 뭘 아느냐 2018.09.28 42
79 2016.09.16 42
78 너는1 2022.07.11 41
77 너와 나2 2022.03.18 41
76 새(新)년(年)2 2016.12.31 41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