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Hotlanta

keyjohn2018.06.21 10:48조회 수 62댓글 1

    • 글자 크기


녹색 잎을 지나 온 햇살도

노랗게 어지러워하는 아틀란타의 여름.


더위에 수감되어 버려

행인도 손님도 드문 가게에서

작은 눈을 더 작게 만드는 자학형 표정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다.


더워도 지각하지 않는 청구서들을

생각하니 눈이 조금 커진다.


에어콘 전기세도 못벌었는데

점심시간이다.


"입 맛 없으면

풋고추에 강된장 찍어서 먹어봐라"


어머니 여름나기 레시피 수정해

고추에 Tabasco 소스를 발라 먹으며,

Hotlanta 더위에 몽니나

부려 봐야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우리집 텃밭 고추 열리기 사작 하는데

    엄청 크고 맛도 회장님이 보증하실 만치 확실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2 시작 그리고4 2015.02.12 161
201 당신이었군요1 2015.03.14 162
200 센티멘탈1 2015.04.29 101
199 1박 2일 2015.06.13 81
198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25
197 고독1 2015.07.10 142
196 우물안 갑(甲)질 2015.07.21 83
195 이웃집 여자1 2015.07.23 9608
194 Gas station 2015.07.30 102
193 선인장4 2015.08.14 82
192 조영남에 대한 소고3 2015.08.27 84
191 오래된 연인2 2015.09.30 87
190 회색인간1 2015.10.24 76
189 존스보로의 추억7 2015.12.17 85
188 아마도 빗물이겠지 2016.01.08 67
187 극복6 2016.04.04 79
186 춘몽4 2016.04.08 97
185 노화 2016.04.15 73
184 오늘도 드라마4 2016.04.17 106
183 내일은 내일4 2016.05.12 7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