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9 | 울고 싶다6 | 2018.07.13 | 219 |
28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41 |
27 | 첫눈2 | 2016.12.02 | 247 |
26 | 하늘 | 2016.12.29 | 255 |
25 | 임께서 떠나시네 | 2016.11.18 | 256 |
24 | 운무 | 2015.11.02 | 270 |
23 | 남은 것은 | 2016.01.13 | 275 |
22 | 고항의 봄 | 2015.04.09 | 298 |
21 | 하지 | 2016.06.22 | 315 |
20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16 |
19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16 |
18 | 정상 | 2019.11.02 | 322 |
17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24 |
16 | 벽조목4 | 2018.03.28 | 334 |
15 | 빗돌 | 2015.02.22 | 357 |
14 | 는개비 | 2015.03.23 | 358 |
옛사랑 | 2016.10.12 | 360 | |
12 | 바람의 고향 | 2016.12.09 | 431 |
11 | 살사리꽃 | 2019.10.11 | 437 |
10 |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 2018.08.19 | 4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