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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09.16 09:02조회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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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석정헌


말없이 자리를 일어나와

아직은 햇볕 따가운 가을에 서니

담쟁이 마른잎 바람에 스쳐

그리움 마져 떨어지네


흔들리는 존재의 그리움

이름도 없이 피었다

꽃무덤 위에 취해 쓰려저

불러 주는 이 하나 없어도

정 하나 만 남기고

햇빛 아래 남은 그리움

그 아래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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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버리지 못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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