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리라
석정헌
이제 죽으리라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가의 풀들 속에서
꿈틀 거리는 미물들도
평형을 유지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존재들 사이에
평형을 유지하기는 커녕
서로 잘났다고
싸우고 짖밟고
시기하고 음해하고
증오 하면서
질서를 무너 뜨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어떻게 께우칠까
더이상 참을 수도 없고
하지만 누구를 탓하랴
체념의 벽 앞에서
이 우매함에 이제 죽어야 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죽으리라
석정헌
이제 죽으리라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가의 풀들 속에서
꿈틀 거리는 미물들도
평형을 유지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존재들 사이에
평형을 유지하기는 커녕
서로 잘났다고
싸우고 짖밟고
시기하고 음해하고
증오 하면서
질서를 무너 뜨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어떻게 께우칠까
더이상 참을 수도 없고
하지만 누구를 탓하랴
체념의 벽 앞에서
이 우매함에 이제 죽어야 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62 |
788 | 통증4 | 2019.07.01 | 61 |
787 | 벼락2 | 2018.07.21 | 61 |
786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785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61 |
784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61 |
783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61 |
782 |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 2018.07.24 | 60 |
781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60 |
780 | 고맙소4 | 2016.08.20 | 60 |
779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778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9 |
777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776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58 |
775 | 울고싶다4 | 2018.12.13 | 58 |
774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8 |
773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8 |
772 | 지는 | 2015.02.28 | 58 |
771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57 |
770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