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석정헌
하루 종일 시든 귀 가만히 모으고
황혼이 짙어지는 뜨락에서
두손을 주머니 속에 지르고
올려다본 하늘 너무 고운데
왜 이리 심사가 뒤틀리는지
어둠속에 떨어져 팽창하는
이유없는 수 많은 괴로움에
멍든 가슴과 힘없는 몸이지만
사랑하나 믿고 광인의 마음을
진정 시켜 반복 하지 않는 시간을
하나 둘 어둠 속에 묻어 버리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주머니 속을 더듬는다
미움도 그뿐 사랑도 오직 그뿐인 것을
눈물과 더불어 지긋이 감은눈
못다준 사랑만을 생각하며
살며시 두 주먹을 쥐고 바라본 하늘
얼마나 아름다운 석류빛으로 타고 있는지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909 | 복다름 | 2023.07.11 | 18 |
| 908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7 |
| 907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6 |
| 906 | 어머니 날 | 2023.05.15 | 33 |
| 905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4 |
| 904 | 치매 | 2023.03.31 | 36 |
| 903 | 꽃샘추위 | 2023.03.29 | 28 |
| 902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31 |
| 901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49 |
| 900 | 거미줄 | 2023.02.14 | 33 |
| 899 | 신의 선물 | 2023.02.10 | 29 |
| 898 | 일상 | 2023.02.08 | 40 |
| 897 | 허무 | 2023.02.07 | 28 |
| 896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5 |
| 895 | 떠난 사랑 | 2023.01.23 | 40 |
| 894 | 내 그럴 줄 알았다 | 2023.01.10 | 61 |
| 893 | 허탈 | 2023.01.09 | 41 |
| 892 | 섣달보름 | 2023.01.07 | 38 |
| 891 | 아픈 사랑 | 2022.12.28 | 50 |
| 890 | 물처럼 | 2022.12.25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