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안신영.
단풍은
멀리서 바라 보아야
아름답다
단풍은
석양이 비추일 때가
가장 황홀하다
단풍은
가까이 가면
외로워 지고
단풍은
바람에 날리면
슬퍼 진다
11월과 함께
떠나는 단풍
벌거 벗은 나무위에
모자처럼 남겨진
마지막 단풍
이별의 가을을 배웅하고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단풍
안신영.
단풍은
멀리서 바라 보아야
아름답다
단풍은
석양이 비추일 때가
가장 황홀하다
단풍은
가까이 가면
외로워 지고
단풍은
바람에 날리면
슬퍼 진다
11월과 함께
떠나는 단풍
벌거 벗은 나무위에
모자처럼 남겨진
마지막 단풍
이별의 가을을 배웅하고 있다.
첫연은 인간관계를 비유하는 듯하고,
둘째연은 삶의 연륜이 모인 나이가 아름답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매력을 더하는 작품이네요.
안타깝기는 하지만
소중한 사람일수록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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