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천천히

Jackie2017.07.05 05:59조회 수 52댓글 0

    • 글자 크기


      천천히


          유당/박홍자


 사랑해서 아픔일수 있는

 일상들을 그냥 어루만저 주렴

   

 또 한고개를 넘는 구름아

 어느새 그 바람을 타고

 그냥 흘러 가면 될터인데

 서두르지 마라


 황폐한 길을 피하여 살포시

 비춰주는 소리 없는 새벽달과

 친구 되어 한뎃잠 자지말고

 그와 얘기라도 하렴


 고요가 흐르는 새벽쯤 그 쪽달에게

 추파라도 던져주며 은근한 사랑

 이라도 해보렴  


 그러면 긴 밤은 너를 위해

 세월을 쉬게 할 거라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3 2022.04.01 30
74 悲報 2016.09.16 30
73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30
72 소망1 2022.06.30 29
71 가는 세월1 2022.06.24 29
70 회생5 2022.06.14 28
69 홀 로4 2022.08.11 27
68 너는1 2022.07.11 27
67 봉오리4 2022.06.25 27
66 세월의 산맥4 2022.06.22 27
65 쌍다리2 2022.04.10 27
64 전 율2 2022.04.08 27
63 먼길4 2022.08.04 26
62 세월 말이요1 2022.07.07 26
61 추억3 2022.05.01 26
60 2 2022.07.11 25
59 너를2 2022.03.25 25
58 일상2 2022.03.22 25
57 바람5 2022.06.26 24
56 나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어4 2022.06.25 24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