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한해가

석정헌2015.12.16 11:48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한해가


             석정헌


해 저무는 추운날

이제 마지막 열차는

멀리서 기적소리로 들리고

온갖 잡동사니 휘날리는 플랫폼

아직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세월의 끝

종을 울리는 하느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움까지

종소리에 실어 보내고

아픈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귀 기울이고

기쁨과 사랑만으로

기적 소리함께 다가올 열차를 기다리며

흩으진 잡동사니 긁어 모은다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는 점점 희미해지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09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32
408 호접란 2015.03.23 32
407 인생 2015.03.23 32
406 어느 휴일 2015.03.23 32
405 분노 2015.03.12 32
404 눈물 2015.03.12 32
403 외로움 2015.03.10 32
402 사랑 2015.02.28 32
401 낮은 곳으로 2015.02.14 32
400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31
399 해바라기 4 2019.08.28 31
398 해바라기 3 2019.08.27 31
397 향수 2019.06.20 31
396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395 담배 2018.08.03 31
394 설날 2018.02.16 31
393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31
392 별리 2017.08.02 31
391 아직도 2017.06.29 31
390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