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질서

석정헌2015.09.26 13:24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질서


             석정헌


세상은 어떻게 보든

묘한 질서의 연속이다

어떤 일이 일어 나든

질서를 보전하려 계절은 움직이고

말없이 닥아오는 세월은

어둠에 쌓인 달빛 아래

여명의 내일을 잡으려 애를 쓴다

봄도 가고 짙은 녹음도 지났지만

아무데도 가지 않고

붉게 타는 저녁놀에 쓰러지는 세월

심연 같은 적막함께 팽창하는 

어둠속에 떨어져 잡을 수 없건만

잡히지 않는 멋대로의 세월

손아귀에 움켜지려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일터 2015.04.09 7
928 믿음 2015.03.05 9
927 살다보면 2015.03.19 9
926 비애 2015.04.15 9
925 삶. 이제는 2015.08.10 9
924 바람 2015.09.14 9
923 갈대소리 2015.10.09 9
922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9
921 먼 추억 2015.03.08 10
920 고향 2015.03.13 10
919 진달래 2015.03.22 10
918 뉘우침 2015.04.10 10
917 봄편지 2015.04.28 10
916 인간 2 2015.05.08 10
915 추석빔 2015.09.22 10
914 우울 2015.10.06 10
913 귀향 2015.03.04 11
912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1
911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1
910 운명 2015.03.12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