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인사 - 나태주-

관리자2024.02.11 09:55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새해 인사

 

-나 태주-

 

글쎄해님과 달님을 삼백 예순 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더 바라시겠습니까?

  

나태주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북로그컴퍼니, 2021)

 

* 장붕익 선생님이 카톡에 올려주신 시입니다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6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in Arizona/Utah , Arches National Park in Utah 관리자 2024.02.11 16
425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지브란- 관리자 2024.02.12 16
424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16
423 사랑의 향기 풍기는 사람 관리자 2024.03.05 16
422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1] 꽃을 따르라 관리자 2024.03.20 16
421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16
420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16
419 지갑속에 담긴 사랑 관리자 2024.04.18 16
418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16
417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관리자 2024.05.11 16
416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관리자 2024.05.17 16
415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16
414 동방의 등불 -타고르- 관리자 2024.06.06 16
413 유은희 시 ‘밥’ < 문태준의 詩 이야기 > 관리자 2024.06.16 16
412 요양병원 의사의 글 이한기 2024.06.28 16
411 12월엔.... 송원 2023.12.21 17
410 평생 시인의 시집 한 권, ‘숨어 있는 향수’ 관리자 2023.12.22 17
409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7
408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7
407 풀꽃 시인 부부 관리자 2024.01.14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