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녁
조동안
하루종일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은듯
지금부터 어떻게 무엇을 할까
마음이 앞서는 지금
휴대폰에 손이 바뻐지고
입 속에 가득한 분비물이
말하기 불편해도
좋은 사람 옆에 끼고
한사발의 막걸리와 함께
돼지 껍데기에 선배 뒷담화 얹어 씹으며
하루종일 쌓인 피로도 불평도
특별하게 좋았던 때도
모두 다 함께 마셔 넘기고는
다시 시작하는 내일을 기대해 보는 때로다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댓글 1
-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회장님의 준비된 삶을 공감합니다.
전과 달리 요즈음에는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는구나 하며 아쉬움도
맛보는 저녁입니다.
건승하시길!!!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 | 7월, 여름 | 2017.07.20 | 43 |
| 47 | 아버지 | 2016.08.27 | 43 |
| 46 | 사랑으로 | 2015.03.16 | 43 |
| 45 | 청첩 | 2019.04.26 | 42 |
| 44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 2017.11.28 | 42 |
| 43 | 양절(攘竊) 때문에1 | 2021.01.20 | 41 |
| 42 | 가족여행5 | 2017.09.03 | 41 |
| 41 | 개기일식 | 2017.08.31 | 41 |
| 40 | 금요일 아침4 | 2022.01.07 | 40 |
| 39 | 점 심 | 2021.11.23 | 40 |
| 38 | 이순 | 2019.04.13 | 40 |
| 37 | 원죄 그리고 복음 | 2019.01.30 | 40 |
| 36 | 상 자 | 2018.09.09 | 40 |
| 35 | 같은 삶 다른 느낌3 | 2021.11.20 | 39 |
| 34 |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 2019.04.13 | 39 |
| 33 | 미련 미련 | 2019.01.31 | 39 |
| 32 | 딸아 딸아 | 2017.05.09 | 39 |
| 31 | 산불3 | 2022.03.05 | 38 |
| 30 | 부활의 꿈 | 2018.04.01 | 38 |
| 29 | 봄 | 2018.04.01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