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눈 폭풍

아이얼굴2019.01.30 22:48조회 수 76댓글 1

  • 1
    • 글자 크기

 눈 폭풍.jpg




  눈 폭풍

 

                 조동안

 

눈이 오려나

조심스러운 나라

왠지 낯설듯

마음이 싸늘하다

겨울이라면

한 번은 보고픈

하얀 세상

얽매인 삶의 터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가슴도 차가운데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잠시 바라보던

검은 하늘

사라진 하얀 세상

아쉬워할 때

멀리 들리는

하얀 폭풍의 소식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동토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사랑도 식었는지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요 며칠 미전역을 휩쓴 강 추위에

    혹시나 이 남동족 애틀랜타에도 

    첫 눈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았건만

    조 시인님이 나누신 눈 폭풍을 맞고보니

    하얀 눈이 마음에 가득 쌓이는 듯 합니다


    사랑이 식은 마음은 

    두려워서도 

    그리워서도 떨릴 듯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시인의 마을 2015.04.13 54
107 비가 싫다구요? 2015.03.16 54
106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53
105 할아버지8 2021.11.20 53
104 축복의 삶5 2018.05.13 53
103 동행2 2016.08.27 53
102 optimist 2016.08.27 53
101 5월은2 2019.05.01 52
100 거룩한 부담 2018.12.13 52
99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52
98 동반자3 2017.05.09 52
97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51
96 '밍키' 그리고 '밍키' 2018.01.19 51
95 기러기 아빠 2015.03.16 51
94 봄2 2015.03.16 51
93 하얀눈 검은눈12 2022.01.07 50
92 만두1 2019.01.18 50
91 세포분열 2017.12.03 50
90 가족여행8 2017.09.03 50
89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2017.05.09 50
첨부 (1)
눈 폭풍.jpg
669.4K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