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기

아이얼굴2018.01.19 16:18조회 수 44댓글 2

  • 1
    • 글자 크기

감기.jpg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 1
    • 글자 크기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봄1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부활의 꿈 2018.04.01 42
127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2
126 아버지 2016.08.27 43
125 가족여행3 2017.09.03 43
124 가족여행5 2017.09.03 43
123 어머니 사랑 2017.09.11 43
122 깡통 2017.11.15 43
121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3
120 아 침1 2021.11.23 43
119 5월을 꿈꾸며 2015.03.16 44
118 사랑으로 2015.03.16 44
117 시간 여행 2016.08.27 44
116 7월, 여름 2017.07.20 44
115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4
감기2 2018.01.19 44
113 봄1 2015.03.16 45
112 휴일1 2017.05.09 45
111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5
110 미련 미련 2019.01.31 45
109 청첩 2019.04.26 45
첨부 (1)
감기.jpg
398.5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