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49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여 름2 2017.09.02 47
127 엄마1 2017.09.02 72
126 엄마3 2022.05.09 40
125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41
124 어머니 사랑 2017.09.11 44
123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5
122 애연유감1 2015.04.13 60
121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2015.04.14 75
120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21
119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56
118 아버지학교 2017.09.11 104
117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52
116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2021.07.13 24
115 아버지 2016.08.27 43
114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4
113 아들아2! 2018.09.10 38
112 아들아! 2018.09.10 47
111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97
110 아내의 생일1 2017.09.11 103
109 아가야 2018.04.14 48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