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망
裕堂/박홍자
하이얀 구름 속 저곳에
천사 있으리
그 고운 볼에 간절한 시늉의 살 부비고
내 온몸 맡기고
아주 편안한 꿈
한 순간 만이라도 머무르고 싶다
고요와 잔잔함
평화와 안식의
보이지 않는 그 나락으로 끝없이 떨어지며
무아의 눈동자 안에 숨기는 사랑을
헤치고 헤쳐
새 처럼 한 나래짓
무한을 날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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