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유당님!
빈자리, 공허함, 허무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될지 숙제네요
지난 날의 좋는것들로.채우심은
어떨까요. 즐겨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5 | 일몰 그 바닷가1 | 2022.03.26 | 31 |
빈 자리1 | 2022.04.08 | 31 | |
193 | 한없이1 | 2022.07.11 | 31 |
192 | 다시 만난 부처님4 | 2022.02.25 | 32 |
191 | 옷 깃3 | 2022.03.09 | 32 |
190 | 그래(3) | 2022.03.22 | 32 |
189 | 생각은! | 2022.03.22 | 32 |
188 | 일몰 그 바닷가2 | 2022.04.26 | 32 |
187 | 나는 | 2022.03.17 | 33 |
186 | 일상2 | 2022.03.22 | 33 |
185 | 환 청6 | 2022.04.01 | 33 |
184 | 갈 증 | 2022.04.19 | 33 |
183 | 세월 말이요1 | 2022.07.07 | 33 |
182 | 오늘도1 | 2022.03.17 | 34 |
181 | 너를2 | 2022.03.25 | 34 |
180 | 바람5 | 2022.06.26 | 35 |
179 | 넓은 뜨락 Baltimore3 | 2022.05.14 | 36 |
178 | 소망1 | 2022.06.30 | 36 |
177 | 쌍다리2 | 2022.04.10 | 37 |
176 | 보급자리2 | 2022.05.18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