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7 | 그대여서/ 이명길 | 이한기 | 2024.01.07 | 45 |
176 | 살아가며 - 노노족 김상호- | 관리자 | 2024.01.07 | 24 |
겨울 안개 - 안길선 - | 이한기 | 2024.01.06 | 55 | |
174 | 세월아 - 피 천득- | 관리자 | 2024.01.06 | 42 |
173 | 최악의 악은 사람이다 - 김동진- | 관리자 | 2024.01.06 | 29 |
172 |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 이한기 | 2024.01.05 | 78 |
171 | 새해 아침의 기도 - 김 남조 - Happy New Year ! | 송원 | 2024.01.04 | 33 |
170 | 하루가 산다/김준철 | 이한기 | 2024.01.04 | 86 |
169 | 나무 - 조이스 킬머- | 관리자 | 2024.01.03 | 27 |
168 | 쓸쓸한 여름 - 나 태주- | 송원 | 2024.01.03 | 37 |
167 | 새해를 맞는 노년의 연애 | 이한기 | 2024.01.03 | 60 |
166 | 문인과의 차 한 잔 ⑤ ‘불가능’의 詩學을 탐구하는 시인 이성복 | 관리자 | 2024.01.02 | 11 |
165 |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 관리자 | 2024.01.02 | 21 |
164 | 남해금산 - 이 성복- | 관리자 | 2024.01.02 | 14 |
163 |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 관리자 | 2024.01.02 | 15 |
162 | 삼순이 - 정찬일- | 관리자 | 2024.01.02 | 11 |
161 | 쉽게 쓰여진 시 - 윤동주- | 관리자 | 2024.01.02 | 10 |
160 |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4 |
159 |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2 |
158 |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20 |
댓글 달기